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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혁신 플랫폼’에 거는 기대 크다

등록일 2022-04-19 18:24 게재일 2022-04-2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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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경북도가 대규모 국비지원을 받아 지역대학, 기업들과 손잡고 이 지역 미래를 이끌고 갈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지난 18일 ‘2022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에 ‘대구경북 지역혁신 플랫폼’이 최종선정됐다고 발표했다. RIS는 지자체와 대학, 기업이 공동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 중장기 발전목표에 부합하는 핵심분야를 선정하고, 추진토록 교육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구경북 플랫폼은 대구시와 경북도가 함께 참여하는 복수형 플랫폼으로, 총괄대학인 경북대와 중심대학인 영남대를 비롯해 23개 대학, 14개 지역 혁신기관·연구소, 200여개의 지역 기업들이 참여한다. 사업기간은 5년(3+2년), 사업비는 3천316억원(지방비 30% 포함)이며, 올해 예산은 572억원(국비 400억원)이다.

대구경북 플랫폼 구축 첫 단계에서는 학생·학점 공유가 가능한 대구경북 혁신대학(DGM·참여대학 23곳)이 설립된다. 혁신대학에서는 대구경북이 미래성장산업으로 정한 ‘전자정보기기’와 ‘미래차전환부품’ 분야의 인재가 연간 1천100여명 양성돼 구인난을 겪는 지역기업들이 안정화될 수 있다. LIG넥스원, 에스엘, 화신 등 지역 대표 중견기업들이 참여한다. IT분야와 차부품 산업을 고도화시킬 수 있는 생태계가 마련되는 셈이다.

RIS사업에 선정됨으로써 대구경북은 이제 지역대학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산업을 키울 수 있는 플랫폼을 갖추게 된다. 이 플랫폼이 가동되면 이 지역 대학에서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배출할 수 있어 지역경제계의 선순환체계가 마련될 수 있다. 기업과 인재의 수도권 집중으로 인해 낙후돼 가는 이 지역산업이 ‘대구경북 지역혁신 플랫폼’으로 인해 재도약할 수 있게 된 것이다. RIS사업의 취지는 결국 미래 성장산업에 종사하는 인재를 길러 지역소멸 위기를 막자는 것이다. 이번 사업 유치를 계기로 해서 지자체·대학·기업의 역량을 총결집해 대구경북이 청년들에게 매력있는 도시로 하루빨리 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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