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포항시장 출마 선언
박승호<사진> 전 포항시장이 21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포항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시장은 이날 출마선언문을 통해 “8년 전 3선 시장출마 권유를 마다하고 후배 정치인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시장자리를 떠났지만 작금의 포항은 누구의 기대에도 미치지 못하는 부끄러운 상황이 됐다”며 “이같은 포항상황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지난 18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포항시장에 재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포항시의 시정 문턱은 높아지고, 포항의 자존심을 포스코와 관계도 소원해졌으며 53만을 바라보던 인구는 50만을 지키기에 급급한 소규모 도시로 변모해가고 있다”며 “지방이 소멸해 가는 현실에서 포항을 다시 재건해 경제가 살아있는 도시, 일자리가 넘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동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