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1㎡ 콘크리트 재질 X-게임장<br/>초·중급 난이도 시민들도 이용
[안동] 안동시가 생활체육시설 확충 및 꿈나무 육성을 위해 스케이드보드 익스트림파크(X-Game)를 안동시청소년수련관 내에 조성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스케이드보드 익스트림 스포츠는 올림픽 및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이지만 경북권에는 마땅한 X-게임장 시설이 없어, 동호인들은 물론 꿈나무 육성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시는 지자체로서는 선제적으로 익스트림 경기장을 조성, 향후 동호인들의 수요를 충족하고 지역 스포츠 랜드마크로 활용할 계획이다.
익스트림파크는 스케이드보드 전용시설로서 총 4억 원의 예산으로 시설면적 771㎡에 콘크리트 재질이며 보울(bowl-그릇처럼 움푹 들어가 사방이 곡선의 경사면인 형태)파크 및 스트릿(street-길거리의 지형, 지물을 그대로 옮겨놓은 디자인)파크로 조성됐다. 지역 특색을 반영해 하회탈 형상으로 제작하고 초·중급의 난이도로 구성했다.
특히 부족한 국내기술 문제해결을 위해 미국의 익스트림파크 전문업체인 ‘American Ramp Company’사의 기술지원으로 설계 및 시공을 추진, 전국적으로 드문 콘크리트 재질의 보울(bowl)파크로 건설했다. 보울파크는 곡면 형태의 경사를 활용해 국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스트릿 파크’ 형태보다 자유롭게 동작 수행을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시는 올해 중 야간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관리사무실 등 부대시설도 설치해 향후 지역동호인의 생활체육시설뿐만 아니라 익스트림 스포츠 중 스케이드보드 종목의 국가대표선발전을 비롯한 각종 대회 및 행사를 개최해 지역의 관광산업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