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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氣 살려 포스코 성공신화 이어나가자

등록일 2022-01-13 19:49 게재일 2022-01-1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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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그저께(12일) “지난해 매출(연결 기준) 76조4천억원, 영업이익 9조2천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한 놀라운 성과다. 포스코가 ‘초일류기업’이라는 이름값을 한 것이다.

종전 최대 매출은 지난 2011년 기록한 68조9천억원이며, 영업이익은 2008년 기록한 7조2천억원이 가장 많았다. 포스코는 지난해 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 WSD(World Steel Dynamics)로부터 1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로 선정되는 성공신화를 이어오고 있다.

포스코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은 코로나 사태 이후 철강수요가 많은 자동차·조선· 건설 산업의 경기회복이 주요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포스코에서 철강 부문은 전체 매출 가운데 6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한다. 철강 외 건설·에너지 등을 포함하는 ‘글로벌인프라 부문’과 케미칼이 속한 ‘신성장 부문’ 실적도 지난해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 세계철강협회가 “새해 경기 회복세가 유지되면서 글로벌 철강 수요가 전년 대비 2.2%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2022년 포스코 경영실적은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인한 세계적인 악재와 불확실성 속에서 포스코가 선제적인 연구개발(R&D)과 과감한 사업다각화, 체질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위기속에서 오히려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한 것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포스코 같은 기업이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에 한국이 역경속에서도 세계 7대 수출국가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다.

포스코의 우수한 기업실적을 보면서, 문재인 정부 들어 우리 사회가 기업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지 못한 점에 대해 새삼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우리 사회가 국가 차원에서 기업을 제대로 평가하면서 지원을 해 줄 경우 한국 경제의 미래는 지금보다 훨씬 밝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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