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포스코의 기술나눔, 중소기업 성장 발판 되길

등록일 2021-10-13 19:46 게재일 2021-10-14 19면
스크랩버튼
포스코 그룹이 올해도 중소기업의 친환경·스마트화 기술혁신 성장을 돕기 위해 자사가 보유한 140건의 특허를 무상으로 제공키로 했다고 한다. 포스코 그룹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실시되는 대·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기술나눔 프로그램에 벌써 5년째 참여하고 있다.

기술나눔 프로그램이란 공공연구소 및 대기업 등이 보유한 기술을 중소기업에게 무료로 제공해 중소기업에게는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기회를 제공하고 대·중소기업 간에는 상생의 목표를 실현하는 사업이다. 코로나19가 극성을 부리는 지난해부터 포스코 그룹은 포스코건설,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에너지, 포스코ICT,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 6개 관계사도 함께 참여해 지원 폭을 대폭 늘리고 있다고 한다. 지역의 많은 중소업체들이 포스코의 기술 전수를 통해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은 이제 시대적 과제다. 대기업만 잘되거나 또는 중소기업은 늘 대기업에 예속되어야 하는 구태적 경제구조는 새로운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우리가 바꿔가야 할 으뜸의 숙제다.

특히 융복합과 네트워킹을 특징으로 하는 4차산업 혁명시대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협력이 더욱 중요한 흐름으로 간주되고 있다.

포스코 그룹의 기술나눔 프로그램 참여는 이런 점에서 업계의 모범적 사례일 뿐 아니라 중소기업에게는 또 하나의 새로운 희망의 불빛이 될 수 있다. 실제로 포스코로부터 연료전지 특허를 이전받은 (주)에프씨아이는 올해 해당기술을 활용해 시장진출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지금도 다수의 중소업체들이 IT 플랫폼 등 신시장 진출을 위해 R&D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포스코는 5년 동안 기술나눔을 통해 모두 241개 업체에 564건의 특허 기술을 무상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기술제공에 이어 컨설팅 등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사후관리도 하고 있다고 하니 많은 중소기업이 이런 혜택을 받았으면 한다.

중소기업과 상생발전하려는 포스코의 기술나눔 실천이 지역경제 발전의 촉매제가 되고 기업으로서는 성장의 발판이 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

이경재의 일본을 읽다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