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 “경북 재도약 위해 불교계 관심 당부”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진제 대종사
도청 첫 방문… “한마음으로 협력”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진제 대종사가 지난 2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이철우 도지사와 환담을 나눴다. <사진>

이날 방문은 종정 진제 대종사가 고우 대종사 영결식에 참석하기 위해 문경 봉암사를 찾은 것을 계기로 “코로나19와 태풍으로 시름에 잠긴 도민에게 위로의 말을 전해달라”는 이철우 지사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불교계 큰 어르신인 종정 진제 대종사의 도청 방문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경북이 수도권 집중화로 위기에 처해 있으나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인문학적 감성이 더해진 문화예술이 각광받을 것이다”며 “문화적 자산이 풍부한 경북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중심으로 다시 우뚝 설 것”이라며 불교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이에 진제 종정은 당나라말 운문종을 제창한 운문선사와 파릉선사가 나눈 선문답 ‘운문삼전어(雲門三轉語)’를 말하면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경북도민과 제가불자들이 부단한 정진과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으면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고 화답했다. /피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