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파호동 일원의 금호강을 횡단하는 강창교는 최근 3년간 40여차례 투신 시도가 있었고 지난해에는 여중생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투신예방시설물의 설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대구국토사무소는 올해 초 사업비 약 4억4천만원을 투입해 1.1m 높이의 기존 난간 위에 추가로 높이 1.5m의 알루미늄 재질의 ‘상단 경사벽형(상단롤러) 난간’을 설치했다.
이로 인한 다리 난간의 총 높이를 2.6m로 높여 투신하기 불가능한 구조 환경을 조성하게 됐다.
또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강창교의 주변의 경관을 저해하지 않도록 조망 확보 가로형 와이어를 이용하고 설치간격을 최소화하는 등 안전성과 미관을 모두 고려했다. /김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