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연세대는 28~29% 차지
7일 종로학원 하늘교육이 올해 6월 대학알리미 공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1학년도 서울대 입학생(3천437명) 가운데 특목고(과학고, 외고, 국제고, 예술고, 체육고)나 영재학교, 자사고 출신은 42.7%(1천469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특목고, 영재학교, 자사고 출신 입학생 수 기준으로는 서울 지역 주요 11개 대학 중 가장 많았다. 연세대와 고려대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연세대의 특목고, 영재학교, 자사고 출신 입학생은 28.4%고, 고려대는 29.1%를 차지했다.
특목고, 영재학교, 자사고 출신 입학생 규모 자체는 고려대가 1천325명, 연세대가 1천260명으로 서울 지역 주요 대학 가운데 서울대의 뒤를 이어 두 번째, 세 번째로 많았다.
종로학원 하늘교육은 “상위권 대학일수록 특목고, 영재학교, 자사고 출신 학생이 많은 것은 수시모집에서는 정성평가 중심인 학생부종합(학종) 전형 선발 인원이 많고 수능 중심인 정시에서도 자사고 등이 위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라며 “올해 입시에서도 상위권 대학에선 특목고, 영재학교, 자사고 출신 합격자 비율이 여전히 높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시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