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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남북교류협력 신 발전구상 본격화

이창훈기자
등록일 2021-06-07 20:17 게재일 2021-06-0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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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간위원 ‘2차 위원회’ 개최 <br/>2025년까지 100억원 기금 조성<br/>단계별 교류방안 등 의견 교환

경북도가 본격적인 남북교류협력시대에 대비해 새로운 발전구상에 돌입했다. 경상북도는 7일 도·민간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제2차 경상북도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경북도 김민석 미래전략단장은 “올해 말까지 수립 예정인 ‘경상북도 남북교류협력 신 발전구상’은 경북도 특성과 북한 지역의 수용가능성을 고려해 남북관계 국면별 추진 가능한 사업을 단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날 착수보고를 열어 다양한 의견도 수렴했다.


특히 2025년까지 100억원 조성을 목표로 현재 58억원을 적립한 경상북도 남북교류협력기금의 체계적 활용방안에 대해 활발한 의견이 오갔다.


위원회는 경상북도의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심의하고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도와 민간 간 원활한 소통협의를 위한 기구이다.


‘경상북도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2008년 1월 제정)에 따라 설치돼 학계·산업계·시민단체의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회의에 앞서 이철우 도지사는 신규위촉 및 재위촉 민간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남북관계를 빼고 우리 미래를 논할 수 없다”면서 “위원회가 그리는 미래가 곧 경상북도 남북교류협력의 미래라는 생각으로 많은 지혜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강성조 행정부지사는 “남북 상황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지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위원회가 큰 역할을 해달라”고 위원들을 독려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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