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 톤 생활쓰레기 불 타
10일 경북소방본부와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포항 남구 호동제2매립장에서 불이 난 것을 당직 근무자가 순찰 중 발견했다. 소방당국과 포항시는 신고 직후 진화 장비 50여 대와 15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날이 어두워져 불길을 완전히 잡는데 실패했다. 소방당국은 공무원과 시민, 의용소방대원 등을 동원해 밤샘 진화작업을 벌여 10일 오전 불길을 잡았다. 이 불에 따른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매립장에 있는 생활폐기물 9천여t 가운데 4천500t이 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최초 화재 목격자와 인근 공장 직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시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