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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취수장 이전 전력”- 이 “경북 세일즈 집중”

이창훈기자·이곤영기자
등록일 2018-10-08 20:54 게재일 2018-10-0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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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진 대구시장·이철우 경북도지사 취임 100일
▲ 권영진 대구시장
▲ 권영진 대구시장

권영진 시장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 고삐

‘5+1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

이철우 지사

탈원전 관련 지역대책 마련

대구공항 통합이전 가속도

8일 민선 7기 취임 100일을 맞은 자치단체장들이 소회를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 최대 현안인 취수원 이전과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취수원 이전 실현 가능성을 고려해 경북 구미공단 영향이 없는 해평취수장을 공동 이용하는 방안을 다시 한번 제시하고 대구와 구미 상호 이해와 배려, 과학적 검증, 구미 지역에 대한 합당한 보상 등 취수원 이전 3대 원칙도 내놨다.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에 대해서는 올해 11월 신청사 건립 추진단을 발족하고 시민공론화위원회를 통해 내년 말까지 신청사 부지를 확정하겠다면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권 시장은 ‘시민 행복’과 ‘대구경제 재도약’을 민선 7기 시정의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대구시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미래형 자동차, 로봇, 첨단의료, 물 산업, 청정에너지 5개 신산업에 스마트시티를 더한 ‘5+1 미래 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대구형 청년보장제 도입, 자영업자와 중소상공인을 위한 경영안정자금 1조원 지원,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초중고 친환경 급식 지원 확대, 어린이집 차액 보육료 지원 등 생활밀착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 이철우 경북도지사
▲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철우 지사는 7일 “지금까지 도정을 장악하고 도정철학을 착근시키기 위한 시기였다면, 앞으로는 보폭을 넓혀 경북을 국내외적으로 세일즈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3선 국회의원 출신의 장점을 십분 발휘해 국내외를 넘나드는 광폭행보가 예상된다. 무엇보다 중앙 무대에 자주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관측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경북이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를 중앙정부와 중앙정치 차원에서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즉 탈원전에 따른 지역대책, 대구공항 통합이전, 동해중부선을 비롯한 광역SOC 확충, 국가예산 지원 홀대 문제 등 굵직굵직한 현안들은 문턱이 닳도록 중앙무대를 넘나들어야 실마리라도 찾을 수 있다는 복안이다.

기업을 찾는 일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구미 5공단과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을 살리려면, 대기업의 투자에 기댈 수밖에 없는 만큼 기업총수와의 회동도 잦아질 전망이다. 이 도지사의 발걸음은 해외로도 뻗칠 전망이다. 오는 11월 포항에서 열리는 한·러 지방협력 포럼을 계기로 앞으로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요국의 자치단체와 교류 협력을 위한 발걸음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3선 국회의원을 하면서 쌓아온 폭넓은 인맥을 잘만 활용한다면, 경북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앉아서는 답이 없다. 경북에 도움이 된다면, 어디든 달려가 매달리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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