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까지 청정지역 사수
도는 매년 10월∼다음해 5월 운영하던 ‘특별 방역대책 기간’을 약 3개월 단축함으로써 위험시기 방역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단, 이 기간 AI·구제역이 발생하면 상황 종료까지 연장된다.
대책 기간에 동물위생시험소, 축산기술연구소, 시·군, 생산자단체, 방역관련단체가 가축방역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도는 각 시·군, 축산관련단체 방역관계관을 팀원으로 특별방역 TF팀을 운영해 선제적이면서 집중적인 차단방역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도는 AI 방역대책으로 △AI 의심 축 조기신고 체계 구축을 위한 24시간 비상체계 유지 △산란계, 종계, 종오리, 방역취약농가 전담공무원 지정 관리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산란계 밀집지역(6곳/전국 10곳)에 대한 통제초소와 계란환적장, 알 운반 전용차량 지정 등 밀집 지역 특성에 맞는 방역관리 강화 △자체 선정한 철새도래지(7곳), 산란계 농장, 오리전업농가(12곳), 전통시장(20곳) 등에 대한 검사 및 관리 △백신 접종팀과 농장출입자, 계란집하장, 가금분뇨운반, 비료업체 등 방역취약대상에 대한 점검강화 등 대상별 맞춤형 차단방역에 주력한다.
구제역 방역을 위해선 △소, 염소 일제접종(10월) △돼지 상시 백신주 변경(O형→O+A형)에 따른 구제역백신 접종 및 모니터링 강화로 가축 면역력 향상 △항체형성률 저조농가 점검·교육·검사 강화 △위탁농가 방역실태 점검 △도축장 출하가축과 출입차량, 분뇨처리 및 비료제조업체 등에 대한 구제역 바이러스 검사 △가상방역훈련, 외국인근로자 1대1교육, 농가교육자료 배포 등에 차단 방역 교육·홍보에도 집중한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올해도 선제적이고 집중적인 방역정책 추진으로 청정 경북을 사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오는 5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민관 방역관계자의 사기진작과 우수 방역기법을 공유해 방역대응 능력을 향상하고 AI·구제역에 대한 성공적인 차단 방역을 위한 결의를 다질 예정이다. /손병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