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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도지사 “일자리 창출 올인”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8-07-05 21:07 게재일 2018-07-0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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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기자회견<br />
▲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하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철우 신임 경북지사는 4일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갖고 “일자리 창출에 올인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선거기간 중 많은 도민을 만나보니, 하나같이 일자리를 늘려달라는 민원이었다”며 “이를 실행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문화관광사업과 기업유치에 올인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이 와야 일자리가 늘어나는 만큼, ‘기업유치 및 공단분양특별팀’을 바로 가동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기업유치·공단분양팀 가동

문광분야 활성화 통해서도

정부 탈원전정책, 시대 역행

안전한 원전 발전시켜야

대구·경북 경제통합 절실

문광·유통공사 등 협력할 것

상식밖의 인사 하지 않을 터

이어 투자대비 많은 일자리가 생기는 문화관광분야 활성화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경북의 경우 우리나라 문화재의 20%를 보유하고 있어, 이 자산을 활용하면 엄청난 부가가치를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를 위해 외국인들이 경북으로 관광오도록 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베트남공장을 예로 들었다. 현재 이 공장은 직접고용 인원이 16만명이고 협력업체를 포함하면 30만명이다. 이들 가족이 경북으로 관광올 경우 약 200만명이 경북을 찾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 대표를 만나 부탁하는 등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탈원전 정책에 대해서는 비판했다. 현재 세계적인 추세가 탈원전에서 다시 원전으로 돌아오는 만큼,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시대에 역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캐나다 호주 영국 독일 등도 탈원전을 벗어나 다시 원전으로 돌아오는 등 “가격이 저렴하고 상대적으로 안전한 원전을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해안 시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서해안은 이미 상전벽해가 될 정도로 많이 변모했으나, 동해안은 고속철도를 비롯 변변한 고속도로도 없는 실정이라고 톤을 높였다. 이에따라 철도 도로 등 SOC사업을 확충하고, 영일만항을 조기 완공해 동해안권을 북방 전진기지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경북 한뿌리 상생도 강조했다. 과거에는 전국체전에서 대구·경북이 합해 서울을 이긴 적도 있다며, 대구·경북은 행정통합은 어렵더라고 경제통합이라도 이루어, 시너지를 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가 추진하는 문화관광공사, 유통공사 등에 대구와 힘을 합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산하기관의 인사도 언급했다. 각 산하기관에 열정과 능력이 있는 전문가들이 와서 일하도록 하는 등 “여러 사람들이 우려하는 상식밖의 인사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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