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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대 대구시의회 전반기 의장 4파전 예상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8-07-02 21:26 게재일 2018-07-0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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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김규학·배지숙·장상수 의원 거론<br />민주당 김혜정 의원… 초선 26명 입김 막강<br />
▲ 김규학 시의원, 김혜정 시의원, 배지숙 시의원, 장상수 시의원
▲ 김규학 시의원, 김혜정 시의원, 배지숙 시의원, 장상수 시의원

제8대 대구시의회 전반기 2년을 이끌어갈 의장과 부의장, 상임 위원장을 선출을 위한 임시회가 오는 7월 2∼3일 개최된다.

첫날인 2일 오전 10시 제1차 본회의에서 ‘의장 선거의 건’ 및 ‘부의장 선거건’이 처리될 예정이며 오는 3일 제2차 본회의에는 각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과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거의 건, 의회운영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및 의회 운영위원회 위원장 선거의 건이 각각 처리될 예정이다.

특히 의장단 선거의 경우 이번 8대 시의회 의원들이 4명을 제외하곤 나머지 26명을 초선의원이 차지함에 따라 당선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의장 후보로 자타천 거론되는 인사는 김규학(3선)·김혜정(재선)·배지숙(3선)·장상수(재선) 의원 등 재선 이상 의원 4명이다.

이중 김혜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고 나머지 의원들은 자유한국당 소속이며 3선 2명, 재선 2명 등으로 구성돼 있어 더욱 안개속 선출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국당 소속 3명의 의원 모두 저마다 자신이 대구시의회 의장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들에 대한 호불호가 다른 데다 선수 문제 등으로 인해 오는 2일 투표함을 열어봐야 의장 당선자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의장단 선거의 경우 한국당 대구시당 차원의 후보 조율을 통한 갈등 양상을 없애는 방안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는 점을 들어 특정 인사를 중심으로 의장단을 구성하는 의견이 모아졌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의회 의장과 부의장 한 석은 한국당의 몫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며 나머지 부의장 한 석은 민주당에 배당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정당별 분포가 25대 5로 한국당 인사들이 많은 만큼 초선 의원 중에서 부의장에 선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일부 한국당 소속 초선의원의 경우 부의장 선거에 출마할 의사를 보인 인사들이 등장했다는 풍문마저 들리고 있다. 상임위원장 자리도 대부분 초선의원들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초선 의원들 간의 자리다툼도 치열할 전망이다.

이는 대구시의회 의장단 선거의 경우 교황선출방식으로 치러져 입후보자 등록이나 정견발표 없이 무기명 비밀 투표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또 과거와 달리 재선 이상의 시의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의장단 선거를 조율해줄 인사가 부족한 것도 8대 시의회 의장단 구성에 진통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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