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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에 100㎿급 해상풍력단지 건설 추진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8-06-04 21:07 게재일 2018-06-0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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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공모사업에 선정<br />경북도, 경북컨소시엄 구성<br />3년간 입지 적합성 등 조사<br />

경북 영덕에 100MW급 해상풍력단지 건설이 추진된다.

경북도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100MW 이상 해상풍력 실증단지 설계 및 해상풍력자원 평가기술 개발’ 공모에 선정돼 동해안에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조성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공모사업은 정부 재생에너지 이행 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해상풍력 단지를 계획 및 개발하는 국비지원 사업이다.

경북도는 영덕군, 경북테크노파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등 에너지 전문기관과 함께 경북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경북도는 공모사업을 통해 경북 영덕군 창포리 인근 해역에 40억원(국비 24억원, 지방비 5억원, 민자 11억원)을 투입해 후보지 풍황조사 및 분석, 해저지반 조사, 입지 적합성 등에 대해 3년간 종합적으로 검토 연구한 뒤 100MW 이상 해상풍력단지를 개발할 예정이다. 향후 해상풍력 인증 및 연구센터 건립, 연관 산업 집적단지 조성 등을 비롯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 사업과 연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책을 전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전 세계 해상풍력 발전설비는 18.8GW 수준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29% 이상 증가하고 있다. 또 주력 기종이 대형화되는 추세로 2030년까지 129GW로 수요가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정부도 신재생에너지 중 풍력발전 비율을 2017년 기준 1.2GW(8%)에서 2030년까지 17.7GW(28%)까지 확대 보급하기 위해 풍력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원열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경북 동해안을 풍력단지 건설과 연계한 신재생에너지 풍력산업 특구로 지정해 국내 풍력발전기 실증 및 보급, 전문기술 인력양성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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