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의원 포항 제5선거구(송도, 해도, 청림, 제철, 동해) 자유한국당 장경식<사진> 예비후보의 선거명함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은 자기 이름이 적힌 광고판은 기본이고 머리띠, 이름을 새긴 광고판을 등짐 지는 사람, 슈퍼맨복장, 교복 차림 등 유권자에게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다.
장경식 예비후보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명함에다 날카로운 모서리를 둥글게 해 혹시 피부에 긁혀서 상처가 날 수 있을 것을 방지하는 등 아주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써서 유권자들로부터 잔잔한 호평을 받고 있다. 명함을 받아 본 일부 시민들은 “장 의원은 큰 덩치(192㎝)에 비해 마음은 마치 여성처럼 자상하면서도 섬세한 것 같다”면서 "장 의원의 이런 여성스러움이 여성표를 흡수하는 요소가 아닌가"라고 나름 평가하기도 했다.
이 말을 전해들은 장 의원은 “마음이 여성스럽다는 평가는 마음에 든다”면서 “하지만 실제는 노동운동가답게 우직하고 선이 굵다”고 말했다.
/정철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