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대구 동구청장 후보에 배기철 전 동구 부구청장을 공천 후보로 결정했다.
한국당 중앙당 공관위는 4일 오전 대구 동구청장 후보 경선에서 배 전 동구 부구청장이 1위를 했고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배 전 동구 부구청장과 함께 경선했던 권기일 전 대구시의원은 탈락했다.
이번 경선은 지난 1∼2일 이틀간 안심번호를 이용한 일반 시민 2천명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동안 대구 동구청장 공천은 단수 추천에서 공천에서 배제된 3명의 경선 후 결선 경선 실시, 배기철 전 동구 부구청장 단수 추천, 다시 2명의 경선 실시 선회 등 모두 4차례를 거치면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번 대구 동구청장 후보 경선이 완료되면서 한국당 대구 8개 구군의 기초단체장 공천도 모두 마무리됐고 광역·기초 비례대표 선정도 완료됐다.
한국당 대구지역 기초단체장 후보는 배기철 동구청장 후보를 비롯한 류규하(중구청장), 조재구(남구청장), 배광식(북구청장), 류한국(서구청장), 김대권(수성구청장), 이태훈(달서구청장), 조성재(달성군수) 후보 등이다.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은 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가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11일 대구 동구 봉무동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DTC)에서 홍준표 당 대표와 당 지도부, 대구지역 공천 후보, 당원 등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방선거 필승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동구청장 선거는 한국당 배기철 후보와 재선에 도전하는 바른미래당 강대식 현 동구청장과 더불어민주당 공천자인 서재헌 민주당 청년위원회 대변인,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 출마한 최해남 전 대구시 환경녹지국장 등 4명이 본선에서 경쟁하게 된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