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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태백 국도 31호선 30일 조기 개통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8-01-26 20:52 게재일 2018-01-2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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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토청은 봉화~태백 간 도로를 오는 30일 조기 개통한다.

부산국토청(청장 김수장)에 따르면 애초 오는 4월에 준공예정인 국도 31호선 봉화군 소천면에서 태백시 장성동까지 왕복 2차로 20.21km 신설국도를 세계인의 축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오는 30일 오후 2시를 기해 조기 개통할 예정이라는 것.

이 구간은 많은 굴곡과 심한 경사가 있는 해발 896m 산악지대 도로를 통과함에 따라 주행여건이 매우 불량하고 겨울철 잦은 강설에는 통행에 많은 불편이 있었다. 이번 신설국도는 터널과 교량 설치로 도로선형을 크게 개선해 통행거리를 당초 30㎞에서 20.2㎞로 9.8㎞ 줄였고 소요시간도 50분에서 25분으로 절반이나 단축시켜 평창 동계올림픽 관람객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 구간의 도로를 이용하도록 개선했다.

특히 겨울철 경북지역 최대적설량을 기록하는 넛재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기간 폭설로 교통통제나 사고가 예상됐으나, 이번에 터널로 통과하고 결빙에 취약한 구조물 입·출구부에는 염수분사장치를 14곳 설치해 강설, 빙판길 등의 위험으로부터 운전자의 안전을 확보했다.

부산국토청 관계자는 “오는 30일~4월30일까지 약 3개월간 넛재교차로 진·출입로 개설공사로 인해 기존 국도가 통제될 예정이며 청옥산 자연휴양림을 이용할 차량은 신설된 넛재터널을 이용해야 한다”며 “이번 조기 개통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개최와 원활한 물류수송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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