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원 들여 저품질 구입
경북도가 사과가격이 계속 하락하자 가격 안정을 위해 올해 가공용으로 1만5천t을 수매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20㎏당 8천원에 사들인다.
도는 60억원을 들여 상품성이 낮은 중·저급품을 시장에서 격리해 정상 품위 사과의 가격 상승을 유도할 계획이다.
수매 대상은 지난해 생산돼 저장된 사과 중 가공이 불가능한 것(병이 있거나 부패한 사과)을 제외한 미색과, 중소과 등 저품질 사과다.
출하를 원하는 농가는 해당 시·군 또는 읍·면 과수 담당 부서에 1월 중 신청을 한 후 농가별 배정물량이 확정되면 지역에 있는 대구·경북능금농협 지점이나 경제사업장에 내면 된다. 도는 수매 완료 후 수매자금이 남으면 2018년산 중·만생종 사과도 추가 수매할 계획이다.
수매된 사과는 군위의 능금농협 음료 가공 공장에서 주스 등 가공품으로 생산 판매된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