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5일 한우명장에 이승래씨, 사과명장에 김재인씨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주시 천북면에서 한우 355마리를 키우는 이승래씨는 1992년 군 복무 후 한우 5마리로 축산업을 시작했다. 이후 2007년 전국에서 2번째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충족하는가 하면 2009년 무항생제 축산물 농장 인증을 받는 등 친환경 안전 축산물 농장으로 인정받았다.
의성군 안평면에서 2.9ha 규모 과수원을 경영하는 김재인씨는 2003년 한국사과기술교류단을 창립하고, 일본 선진 영농기술을 배워 친환경 고품질 사과를 생산하는데 힘써왔다. 이씨는 사과 속 칼슘 함량을 높이는 `고칼슘 사과 재배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하는 등 신기술을 확보하기도 했다.
경북도는 해당 분야에 전문성이 있고 농업 기술 발전에 공헌한 농업인을 상대로 농업명장을 선정,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30명을 배출했다.
한편 농업명장에게는 1천만원을 지원한다.
/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