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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中企, 일자리 창출 `청신호`

권기웅기자
등록일 2017-10-12 20:56 게재일 2017-10-1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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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113개사와 협약 체결<BR>추경 예산 10억 지원키로<BR>100여개 일자리 생길 듯
▲ 11일 경북도와 도내 우수 수출주력 중소기업 113개사가 신규 고용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내 중소기업들의 수출이 확대됨에 따라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경북도는 11일 도내 우수 수출주력 중소기업 10개 그룹 113개사와 `수출유망기업 일자리플러스원(+1)`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규 고용 인력을 늘려나가도록 지원키로 했다.

도는 수출기업의 정규직 일자리 창출 기여도가 내수기업의 2배라는 점을 감안해 식품, LED, 농자재, 소비재, 기계·부품, 바이오산업 등 각 그룹별 대표기업에 공동 해외마케팅과 기업수요 맞춤형 지원에 추경 예산 10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지원을 받은 113개 기업은 연말까지 수출상품 기획, 시제품과 디자인 제작, 온·오프라인 공동 프로모션, 공동브랜드 개발, 공동 전시무역사절단 참가 등 공격적인 해외마케팅 전개로 필요한 수출 분야 일자리 창출에 뜻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1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와 손잡은 10개 그룹은 식품, 화장품 등을 생산하는 바이오산업, 바이오 소재를 생산하는 경북라온글로벌퓨처스, 디지털융합기기를 생산하는 GTC챌린저스, 식품가공업이 주력인 경북푸드글로벌퓨처스와 경북골드에디션이다.

또 농자재를 생산하는 경북농자재글로벌퓨처스, 철강과 파이프를 생산하는 이오엠피(EOMP), 섬유직물을 생산하는 경북하이텍클럽, 자동차부품과 물산업제품을 생산하는 부품기계수출성장프라자도 이번 협약에 참여했다.

`일자리플러스원(+1)` 사업은 해외수출 확대를 위해 분야별 수출유망기업과 초보기업간의 네트워킹 소그룹을 운영, 공동사업과 개별사업을 추진해 선두주자의 후발기업 수출성공 견인은 물론 개별기업 수출역량 강화를 통해 해외 마케팅 분야 고급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국내생산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의 성장이야말로 고용효과를 제고시킬 수 있다”며 “이번 사업은 기업의 질적 성장이 일자리 창출로 연계되는 선순환 구조의 실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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