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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 21만5천원”

전재용기자
등록일 2017-09-13 21:15 게재일 2017-09-1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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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협회 조사<BR>작년보다 0.4% 줄어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2일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추석을 앞두고 서울을 포함한 인천,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6개 도시 내 전통시장 8곳에서 판매하는 과일과 견과 등 차례상에 오르는 품목 29가지 가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차례상 비용이 21만5천270원으로 지난해 21만6천50원보다 780원(0.4%) 내렸다.

조사 품목 중 계란 가격은 지난해보다 26.2% 올라 5천830만원에 거래되는 등 18개 품목은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 품목에서는 사과와 배(상품 5개 기준)의 구매비용이 지난해보다 각각 5.8%, 3.9%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소고기(산적용 600g)는 지난해보다 14.3% 내려 2만600원에 거래되는 등 나머지 10개 품목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견과류인 밤과 대추는 햇상품 출하량이 저조하지만, 추석이 다가올수록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물가협회 관계자는 “한우 도매가격이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고, 과실류도 길어진 생육 기간으로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추석에는 자연재해와 같은 변수가 없다면 가격 안정 품목은 늘어날 전망이다”고 밝혔다.

/전재용기자

sport882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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