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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현 시장 VS 박남서 前 의장 재대결 볼만

김세동기자
등록일 2017-06-30 02:01 게재일 2017-06-3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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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13 대구·경북 단체장선거 누가 뛰나 (영주)
▲ 장욱현 영주시장, 박남서 前 시의장, 박성만 경북도의원, 김덕호 이사장, 장화익 前 청장
영주시의 향후 미래를 책임지게 되는 `시장 선거`가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현직인 장욱현 시장은 이미 자유한국당 공천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하면서, 출마 의사를 표명한 상태다. 다만, 도전자들의 면면이 예사롭지가 않다. 이들은 치열한 선거전을 앞두고, 소속당의 공천과 경선 및 지역 내 인지도 등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차기 영주시장 후보로 자천타천 거론되는 인물은 장욱현 시장과 박남서 전 영주시의회 의장, 박성만 현 경북도의원, 김덕호 일맥의료재단 이사장, 장화익 전 대구고용노동청장 등이다.

우선 장욱현 시장은 `시민들에게 재신임을 받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장 시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민선 7기에서는 농업발전을 위해 인삼과 사과, 한우산업을 최고 수준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동서내륙횡단철도가 문재인 대통령 임기 중 공사가 시작될 수 있도록 관련 지자체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권자 피로감`이 문제다. 내년 상반기에 진행되는 자유한국당의 공천과정에서 `피로감`은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박남서 전 영주시의회 의장이 대항마로 꼽힌다. 박 전 의장은 지난 선거에서 장욱현 시장과 박방의 대결을 펼쳤었다. 박 전 의장은 현재 선거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그는 지역의 균형발전과 침체된 경기 부양책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상생포럼 영주발전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박 전 의장은 “지역 발전을 위해 지역민들이 바라고 희망하는 사안에 대해 적극 검토하고 대안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성공한 CEO로서, 시의회 의장직 역임 등 경험을 바탕으로 시 행정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다”고 했다.

여기에 현직 광역의원인 박성만 경북도의원도 영주시장 출마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박 도의원은 “영주시의 미래는 강력한 추진력과 역동적인 패기가 있는 지도자를 필요로 하고 있다”며 “도·농복합형 도시로서의 장점과 철도, 교통의 중심로서의 역할론, 청정 자연자원을 활용한 경쟁력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중앙정치 및 4선의 도정 활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견인차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김덕호 일맥의료재단 이사장도 출마 후보군으로 꼽힌다. 그는 “주변으로부터 출마에 대한 권유가 있어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김 이사장은 “지역 내에서 위탁 운영 중인 시립병원과 양·한방병원 및 요양시설을 통해,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장화익 전 대구노동청장도 거론되고 있다. 그는 “영주 발전이라는 주제를 두고 항상 대안 방안에 대한 연구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도 “무엇보다 지역민들과의 소통이 우선 되야 한다는 생각을 평소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출마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기에는 아직 이른 것 같다”고 했다.

영주/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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