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중 최초 설치<bR>고용률 68% 달성 등 목표<bR>김 지사 “청년 취업에 역점”
고용률 68%, 일자리 8만여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북도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했다. 경북도는 도지사가 직접 일자리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 시책 발굴과 예산 투입에 집중키로 했다.
경북도는 13일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도지사 집무실에 일자리 동향 지표와 일자리 실적 지표가 담긴 `경북도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 상황판은 고용률(고용률, 취업자수), 실업률(실업률, 실업자수) 등이 포함된 11개 부문 일자리 동향 지표와 일자리창출 추진방향, 일자리창출 목표대비 실적 등 7개 분야 올해 일자리 실적 지표를 한눈에 검토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경북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4월말 OECD기준 15~64세 고용률은 67.3%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2% 하락했고, 청년고용률 역시 3월말 기준 39.6%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 떨어졌다.
반면 전체 실업률은 3.8%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5% 상승했고, 청년실업률도 12.2%로 3월 기준, 0.7% 올라 청년실업 증가추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올해 일자리사업 기본방향을 고용률 68.0%(전년대비 0.4% 상승) 달성과 취업자 수 142만8천명(전년대비 8천명 상승) 이상 유지를 위해 행정력을 모을 계획이다.
특히 올해 일자리 부문 예산 3천960억원을 투입해 7만8천973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목표를 세워 5월말 현재 28.7%(2만2천659개)의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경북도는 `경북형 일자리 만들기 7대 전략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중점 추진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7대 전략과제는 청년창업 스프링 존, 청년기업 인증 지원, 경북청년 밑천 마련 일석삼조 크라우드 펀딩,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청년 사회적 기업 육성, 글로벌 Joint 해외취업 역량강화 등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도내 청년들이 학교 졸업 후 바로 취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겠다”며 “SOC예산을 축소해서라도 일자리를 만드는 예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