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 개헌안에 지역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열리는 이번 공청회는 올초 국회에 설치된 헌법특위자문위 지방분권소위에서 합의한 지방분권 개헌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지역의 지방분권 전문가 및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청회는 김성호 개헌특위자문위 지방분권소위 간사의 `지방분권형 개헌안`설명에 이어, 이성근(영남대교수) 공동의장, 하세헌(경북대 교수) 대구분권협 제도개선분과 위원장, 최준호(영남대교수)대구분권협 시민참여분과 위원장), 김선희(계명대교수) 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 공동대표 등의 지정 토론과 시민 의견 청취 순으로 진행된다.
대구는 지난 2002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방분권운동을 시작했고 지난 2011년 전국 최초로 `지방분권 조례`를 제정했으며 2012년 대구분권협을 창립, 지난 2015년에는 대구 8개 구·군의 지방분권조례 제정을 완료했다. 또 지난 2016년 11월 7일에는 전국 최초로 광역과 기초의 분권협의회가 연대하는 `대구분권회의`를 출범시키고 올 3월에는 대구시민 5천여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집회를 통해 대통령 후보에게 `지방분권 개헌`을 강력히 촉구하기도 했다.
최백영 의장은 “지금 국회 개헌특위에서 논의되고 있는 개헌안이 이번 공청회를 통해 지역 주민이 원하는 지방분권 개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