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이하 중기회)는 지역 내 중소제조업의 6월 경기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30일 중기회의 2017년 6월 지역 중소제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경북 지역의 중소제조업 6월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85.6으로 전월(83.8)대비 1.8포인트 상승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82.3로 전월(80.0)대비 2.3포인트, 경북은 89.9로 전월(88.7)대비 1.2포인트가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항목별 경기전망은 수출 13.0포인트, 경상이익 3.6포인트, 생산 3.1포인트, 원자재 조달사정 1.6포인트, 내수판매가 1.0포인트 등 전체적으로 상승폭을 보였으며, 자금조달사정만 전월대비 0.5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생산설비수준과 제품재고수준은 기준치 100을 초과해 과잉될 것으로 보이며, 고용수준은 기준치 미만으로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경영상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이 60.3%로 응답 수가 가장 많았으며, 인건비 상승 42.3%, 제품 단가 하락 33.0%, 원자재가격 상승 32.5%, 판매대금 회수지연 28.4%, 과당경쟁 27.8%, 인력확보 곤란 26.8%, 수출부진 23.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중소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올해 4월 기준) 전월(72.3) 대비 보합인 것으로 조사됐으나 대구는 0.8포인트 상승하고, 경북은 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 관계자는 “중소제조업의 경기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새 정부 출범으로 인한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전재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