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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권영진, 공약 이행 `양호`

이곤영·박순원기자
등록일 2017-05-30 02:01 게재일 2017-05-3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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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평가<BR>경북도 공약완료도 51%<BR>주민소통은 SA등급 획득<BR>대구시 공약완료도 70.3%<BR>주민소통도 SA등급 받아
▲ 김관용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 김관용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권영진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의 공약이행률이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권 시장은 공약완료도와 주민소통 분야에서 최고등급인 `SA등급(평점 65점 이상)`을 받았으며, 김 지사도 주민소통 분야에서 `SA등급`을 획득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이하 실천본부)는 29일 `2017 전국 시도지사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 대한 최종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공약의 완료도와 재정내역, 주민소통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실천본부의 평가 결과, 대구시를 비롯해 서울시와 대전시, 경기도, 충청남도, 제주도가 공약완료도 `SA등급`을 받았다. 주민소통 분야에서 `SA등급`으로 평가된 지역은 경상북도와 대구시, 서울시, 광주시, 울산시, 세종시, 경기도, 강원도, 충청남도, 전라북도, 제주도 등으로 나타났다.

실천본부에 따르면, 대구시는 공약완료도에서 70.25%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시는 총 158개의 공약 중 △완료공약 8개(전년도 3개) △이행 후 계속추진 103개(지난해 46개) △정상추진 42개(지난해 105개) △일부추진 3개(지난해 4개) △폐기, 기타 공약 2개(지난해 2개)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에 비해, 완료공약은 5개가 늘었고, 계속추진 공약도 57개가 늘었다.

구체적으로 △사회서비스품질관리전담기구 유치·운영 △여성안심 토털복지 주거단지 시범사업 추진 공약이 폐기됐으며, △택시산업 활성화 지원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취수원 이전) △도시철도 순환선 착공 기반 마련 사업 등은 일부 내용만 추진됐다.

다만, △도심특화거리 관광활성화 △도시철도 전역사 스크린도어 설치 △도심공단 재생사업 추진 △성서1, 2차 산업단지 구조고도화는 공약 이행이 완료단계인 것으로 분석했다.

경북도는 대구시에 비해 낮은 51.00%의 공약완료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총 100개의 공약 중 △완료공약 13개(지난해 13개) △이행 후 계속추진 38개(지난해 29개) △정상추진 46개(지난해 58개) △일부추진 2개(지난해 0개) △폐기 1개(지난해 0개)로 조사됐다. 지난해에 비해 완료공약은 변함이 없으나, 계속추진 공약은 11개가 늘었고 일부추진 및 폐기 공약은 3개가 늘었다.

실천본부에 따르면, 김관용 지사는 △동서4축(상주~영덕) 고속도로 △88고속도로(성산~도계) 공약을 완료했다. 또 △남북7축(포항~영덕) 고속도로 △동서5축(보령~울진) 고속도로 △중앙선(도담~영천) 복선전철 △동해남부선(포항~울산) 복선전철화 △동해중부선(포항~삼척) 철도부설은 공약이 이행 중이다.

하지만 실천본부는 포항철강산업과 구미지역의 경제적 활력 감소로 △투자유치 30조원 달성 △수출 700억불 달성 △국가산업단지 활성화 △글로벌첨단기업 유치 등의 공약 이행은 빨간불이 켜졌다고 분석했다.

또 △일자리 관련 공약 △지식산업단지(청년문화창의지구) 조성 △독도정책개발원 설립 등의 공약은 일부 추진됐으나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민선 6기 17개 시·도의 완료이행 공약은 59.59%로 나타났다. 공약이행을 위한 재정확보는 34.90%였으며, 현재 투입되고 있는 재정은 377조1천696억4천200만원으로 확인됐다.

/이곤영·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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