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학생 32명 대상
이날 장학금의 수혜자는 포항 지역 소재 13개 고등학교와 2개 대학교의 추천을 받은 생활이 어려운 고교생 30명과 대학생 2명등 총 32명.
경북항운노조는 이들에게 1인당 매월 20만원씩 1년간 240만원을 지급하게 된다.
경북항운노조 김철성 위원장은 “처음 출발은 장학금 수혜자가 몇 명에 지나지 않았지만 십수년간 많은 조합원들의 참여로 장학금 수혜자가 늘어나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보다 많은 어려운 학생들에게 도움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장학금전달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시 장학회가 포항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그 한계가 있는 만큼 지역 발전을 위해 경북항운노조와 같이 보다 많은 단체가 참여해 달라”면서 “아울러 장학금 수혜자에게 기부자의 뜻을 헤아려 본인과 포항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북항운노조는 지난 1월 포항시를 통해 선정된 차상위계층 등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무료급식봉사, 어린이집 지원과 김장지원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연간 1억원 상당을 기부하고 있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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