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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항운노조, 사랑의 장학금 전달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7-03-27 02:01 게재일 2017-03-2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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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역 학생 32명 대상
▲ 지난 23일 김철성(왼쪽) 경북항운노조 위원장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경북항운노조 제공
경북항운노동조합(위원장 김철성)은 지난 23일 포항시 남구 대이동 UA컨벤션에서 2017년도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장학금의 수혜자는 포항 지역 소재 13개 고등학교와 2개 대학교의 추천을 받은 생활이 어려운 고교생 30명과 대학생 2명등 총 32명.

경북항운노조는 이들에게 1인당 매월 20만원씩 1년간 240만원을 지급하게 된다.

경북항운노조 김철성 위원장은 “처음 출발은 장학금 수혜자가 몇 명에 지나지 않았지만 십수년간 많은 조합원들의 참여로 장학금 수혜자가 늘어나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보다 많은 어려운 학생들에게 도움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장학금전달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시 장학회가 포항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그 한계가 있는 만큼 지역 발전을 위해 경북항운노조와 같이 보다 많은 단체가 참여해 달라”면서 “아울러 장학금 수혜자에게 기부자의 뜻을 헤아려 본인과 포항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북항운노조는 지난 1월 포항시를 통해 선정된 차상위계층 등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무료급식봉사, 어린이집 지원과 김장지원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연간 1억원 상당을 기부하고 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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