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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날 치킨·맥주 판매 급증

연합뉴스
등록일 2017-03-13 02:01 게재일 2017-03-1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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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이 내려진 10일 주요 치킨 전문점에서 치킨과 맥주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전국에 1천개가 넘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운영 중인 A치킨의 10일 매출은 전주 금요일(3일)보다 20%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A치킨 관계자는 “탄핵 선고 당일 매출이 전주 금요일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탄핵 인용을 지지하는 여론이 높았던 만큼 가장 친숙한 서민 음식점인 치킨집에서 헌재의 결정을 자축하는 `치맥 모임`이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정확한 비율을 파악하기는 쉽지 않지만 대통령 탄핵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쪽 모두 헌재의 결정이 내려지자 축하 또는 울분의 의미로 술을 마시거나 치킨을 먹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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