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국민가수도 공동 위촉
경주시가 주최하고 (재)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7 실크로드 코리아-이란 문화축제` 홍보대사로 배우 박은혜가 선정됐다.
경주시-이스파한시 공동사무국은 2003년 이란에서 방영돼 9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했던 한류의 원조이자 MBC드라마 `대장금`과 2007년 `이산`에 출연한 바 있는 배우 박은혜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7일 밝혔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박은혜는 “우리나라와 이란은 비록 먼 거리에 있지만, 사람 간의 정과 예의를 중시하는 문화적 코드가 비슷하다”며 “이번 실크로드 코리아-이란 문화축제 홍보대사로서 한국의 문화와 경주의 역사를 소개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또 배우 박은혜와 함께 이란의 국민가수 모함마드 에스파하니가 공동 홍보대사로 위촉돼 양 국가와 도시 간 우호협력의 메시지를 전한다.
모함마드 에스파하니는 이란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을 모두 소화하는 실력파 가수로서 지금까지 총 16개의 정규앨범을 발표하는 등 이란 최고의 국민가수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배우 박은혜와 모함마드 에스파하니는 오는 11일 체헬소툰 궁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나란히 입장한다.
경주/황성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