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계획 수립 용역` 실시<BR> 인프라 구축 체계적 추진<BR>국내외 기업 네트워크 강화<BR>연구·개발 거점기관 육성
경북도가 바이오신약 분야의 선점을 위해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사업`은 포항지역에 구축된 세계 3번째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해 향후 1천500조의 성장이 기대되는 신약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경북도에서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이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난해 녹십자, 신풍제약, 제넥신 등 국내 제약사와 벤처기업, 대학 등 23개 산·학·연·관 대표가 참여하고 있다. 또 포항시, 제넥신, 포스텍과 200억원의 공동투자로 국내외 제약기업, 연구소, 연구인력 등이 입주할 `경북지역개발지원센터`도 건립중이다.
경북도는 우선 신약개발 사업지구로 선정된 포항경제자유구역 인근 1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활용한 인프라 구축전략을 수립,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신약개발사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국내 최고 연구기관과 실시할 예정이다.
신약개발사업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신약개발 연구개발과 비즈니스 사업을 담당할 거점기관으로서 `신약개발디자인연구소`도 만든다. 신약개발 인프라 구축 외에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해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 막단백질 3차 구조 규명과 구조기반 신약 선도물질 도출을 목표로 한 신약후보물질 개발사업도 포스텍 주관으로 추진한다. 오는 8월에는 스위스의 노바티스,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스웨덴 카롤린스카 등이 참가하는 국제 심포지움을 개최하고, 당뇨 연구개발의 세계적인 연구기관인 스웨덴의 `카롤린스카연구소 분소` 유치도 추진할 계획이다.
송경창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지역의 우수한 인프라를 잘 활용해 가속기 신약클러스터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