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창출 종합계획 발표<BR>116개 사업에 3천960억 투입
경북도가 올해 `도민행복!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로 정하고 전 행정을 쏟아붓기로 했다.
경북도는 올해 116개 사업에 3천960억원을 투입해 7만9천개의 일자리를 만드는 `2017년도 일자리창출 종합계획`을 확정해 16일 발표했다.
도는 일자리사업 기본방향으로 OECD기준 고용률 68.0% 달성과 취업자 수 142만8천명 이상을 유지하기 위해 고용안정화 시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청년·여성·서민 중심의 `좋은 일자리(12개월 이상 근무, 4대 보험, 급여 140만원 이상)`를 전체 일자리의 40.8%인 3만2천234개를 발굴하기로 했다.
도는 우선 `공공부문의 재정지원을 통한 직접일자리`는 61개 사업에 3천263억원을 투입, 4만7천723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또 `구직자 취업지원을 통한 일자리`는 15개 사업에 222억원을 투입해 1만8천130개의 일자리를, `맞춤형 직업훈련을 통한 일자리`는 9개 사업에 43억원을 투입해 565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이외에 `창업지원을 통한 일자리` 1천624개, `공공행정 일자리` 1천831개, `민간부문의 투자유치 일자리` 9천100개도 계획됐다.
지난해 통계청의 경북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년에 비해 취업자는 142만명으로 8천명(0.5%)이 증가했고, 고용률은 62.1%로 0.1%p 상승했다.
이는 최근 경기·수출 부진, 구조조정 등 어려운 고용여건에도 취업자와 고용률이 증가했다고 볼 수도 있으나, 실업자 수도 4만6천명으로 전년에 비해 2천명(4.0%)이 증가한데다 실업률 또한 3.2%로 전년에 비해 0.1%p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희망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기회를 늘리고, 여성 취·창업의 입체적 지원과 사회경제적 일자리 확충 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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