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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덕파출소가 치안 책임질게요”

이바름기자
등록일 2017-02-03 02:01 게재일 2017-02-0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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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께 포항지원 인근 개소<BR>대단지 아파트 조성 불구<BR>파출소 한곳도 없어 불편<BR>경찰관 14명 배치로 안심

포항 양덕파출소가 오는 4월께 문을 연다. 포항북부경찰서는 북구 양덕동 633-4번지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인근 부지에 양덕파출소를 건립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양덕파출소는 지상 2층, 연면적 366.11㎡ 규모로 순찰차 1대와 14명의 경찰관이 배치돼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책임진다.

법정동인 양덕동과 장성동이 결합된 행정동인 장량동은 포항지역의 대표적인 신도시로서 최근 수년간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잇따라 들어서며 인구가 급증, 지난해 12월 기준 인구 7만1천여명을 돌파했다.

그러나 지역 치안을 담당할 파출소가 없어 지역에서 각종 범죄가 발생할 경우 3㎞나 떨어진 환여파출소에서 출동할 수밖에 없어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환여파출소는 이전까지 환호동, 여남동, 양덕동, 두호동 영일대해수욕장까지에 이르기까지 넓은 범위의 치안을 담당하며 직원들이 과도한 업무에 시달려왔다.

경찰은 이번 양덕파출소가 문을 열면 이러한 문제점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양덕파출소 개소에 발맞춰 환여파출소와 학산파출소가 기존 영일대해수욕장 관할범위를 나눠맡고 있던 것을 학산파출소에 일원화시켜 혼란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포항북부경찰서 관계자는 “양덕동 주민들의 바람이었던 양덕파출소가 오는 4월, 늦어도 5월 안에 문을 연다”며 “개소 이후 상황을 분석하면서 인력이나 순찰차 충원 등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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