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매대여 5천원에 무료입장<BR>먹거리·편의시설 등 새단장<BR>주말 방문객 1천500명 찾아
포항지역 겨울철 명소인 죽장 상옥얼음썰매장에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상옥얼음썰매장은 지난해 12월 24일 개장했지만 따뜻한 기온 탓에 얼음이 얼지 않아 사실상 휴장상태였다.
그런데 최근 강추위로 얼음이 얼어 본격개장해 14일부터 15일까지 1천500여명의 방문객들이 썰매장을 찾았다. 상옥 얼음썰매장은 지난해 겨울 주말 평균 3천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가 높았으나, 이번 겨울은 높은 기온으로 얼음이 얼지 않아 정상적으로 운영된 날이 1월 1일 단 하루에 불과했다.
썰매장은 6천600㎡ 규모로 수확이 끝난 논에 물을 채워 만들었고 1천여명이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대형 썰매장이다. 썰매장 입장료는 없으며, 썰매 대여료는 성인·아동 구분 없이 5천원으로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다.
스마일빌리지상옥 관계자는 “상옥 얼음썰매장은 포항 뿐만 아니라 가족단위 외지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높고, 특히 해마다 꾸준히 찾아오는 방문객들이 많다”며 “추워진 지난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편의시설과 먹거리를 준비해 운영하고 있는 만큼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상옥 얼음썰매장을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바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