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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지사 “내년 SOC예산 꼭 반영을”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6-08-05 02:01 게재일 2016-08-0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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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총리에 8천650억 건의<BR>지역전략산업 등 국비 요청도

경상북도가 정부에 광역 SOC확충과 지역전략 R&D사업을 내년도 예산안에 꼭 반영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고 나섰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4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를 만나 도청 이전에 따른 접근성 향상을 위해 지역의 최대 현안인 SOC 분야 사업으로 △포항-안동 간 국도4차로 확장 △안동-신도청(보령~울진) 고속도로 건설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울산~영덕) 건설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등 4개 사업에 국비 8천650억원을 건의했다.

아울러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과학·산업 인프라 구축관련 △지역전략산업(타이타늄, 스마트기기) 육성 △고출력·고에너지 레이저 및 핵심기술 개발사업 △융복합 탄소성형 첨단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4개 사업에 국비 868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김 지사는 정부예산 3차 심의가 진행 중인 시기에 한발 앞서 경제부총리를 만나 경북도의 지역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지방재정이 너무 열악해 중요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국비를 따오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며, 부총리께서 지방이 일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김 지사는 “많이 나아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경북 북부권과 동해안에는 SOC가 턱없이 부족하다. 신도청을 중심으로 한 도내 교통망 재편과 수도권 접근성 개선이 절실하다”며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정부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간곡하게 요청했다.

이에 대해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정부 차원에서 경북의 현안을 파악하고 필요한 사업은 지원될 수 있도록 한번 더 살펴 보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달 29일 도청에서 새누리당 정책위원회와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 국비확보를 위해 긴밀히 공조체제를 가동해 나가기로 했다. 또 지난달 28일에는 시군과 함께 `2017년 국비확보 전략회의`를 개최해 국비 목표액 12조 2천억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한 바 있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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