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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혁신비상대책위 공식 출범

이창형기자
등록일 2016-06-03 02:01 게재일 2016-06-0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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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옥 위원장 선출안<bR>비대위원 10명 추천안<BR>전국위 만장일치 의결

새누리당은 2일 차기 지도부 선출 전까지 당을 이끌 임시 지도부인 혁신비상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국위원회와 상임전국위를 잇달아 열어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 선출안과 10명의 혁신비대위원 추천안을 참석자 전원 합의로 의결했다.

<관련기사 3면> 혁신비대위는 비대위와 혁신위를 통합한 형태로, 오는 7월 말에서 8월 초 예상되는 전당대회 전까지 통상적 당무와 전대 준비 작업, 당 쇄신 작업을 하게 된다.

비대위원에는 내부인사로 당연직인 정진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 홍문표 사무총장 대행과 비박(비박근혜)계 김영우 의원, 친박(친박근혜)계 이학재 의원이, 외부 인사로 오정근 건국대 특임교수, 유병곤 전 국회 사무차장, 정승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민세진 동국대 교수, 임윤선 변호사가 임명됐다.

김 위원장은 수락 인사말에서 “당명만 빼고는 모두 다 바꿔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라고 밝히고“새누리당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되찾고 대한민국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정당이 되기를 원하고, 이를 위한 밀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3일 상견례를 겸한 첫 비대위원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다.

이날 전국위에서는 공석인 전국위원장에 5선의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이, 부의장으로 원내에서는 박명재(포항남·울릉) 의원이, 원외에서는 전희재 전 제2사무부총장이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비상대책위 구성 의결 이후 신임 사무총장에 비박계 3선의 권성동 의원, 제1사무부총장에 친박계 재선의 김태흠 의원을 각각 내정하는 등 당직인선안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 비서실장으로 김선동 의원을, 대변인으로는 지상욱·김현아 의원을, 법률지원단장에 서울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교일(영주·문경·예천)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이들에 대한 공식 임명은 혁신비대위 의결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이창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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