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0월 1주차(지난달 29~30일)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이 지난주보다 3.9% 포인트 하락한 37.4%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새누리당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진 건 지난 8월 1주차 이후 7주 만이다. 새누리당 지지율이 이처럼 3주째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내년 총선 공천권을 둘러싼 친박(친박근혜계)-비박(비박근혜계) 간 계파 갈등 여파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지난주보다 1.5% 포인트 상승한 27.7%를 기록했다.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도입 등을 담은 새정치연합의 혁신안이 당 중앙위원회를 통과하는 등 정국을 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안재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