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유라시아 해외일정 착수<BR>獨 간담회· 伊 면담 등 소화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유라시아 해외일정을 살인적 행보로 잡아 놓고 있어 수행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유라시아 친선특급 통일기원 대행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30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12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고 독일에 도착, 행사 등을 마친 후 오는 8월 2일 오후 7시 25분 대구에 도착할 예정이라는 것.
우선 김 지사는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파독 광부와 간호사회 회원 70여 명과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조국을 위해 청춘을 바친 여러분이 진정한 애국자이며, 합당한 예우와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동행하면서 지방정부가 할 수 있는 작고 소박한 것부터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한다.
31일 정부(외교부)와 코레일, 경북도 등이 함께 하는 `유라시아 친선특급` 통일기원 최종 종착지인 베를린에서 통일기원 대행진에 참석해 2km 도보 후 환영리셉션에 참석한다. 환영 리셉션은 독일 측 대표와 강창희 전 국회의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최연혜 코레일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후 친선특급 동영상 관람과 폐막식도 참관한다.
8월 1일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장재복 밀라노 총영사와 오찬 후 박민권 문체부 1차관과 면담할 예정. 이어 밀라노 엑스포 조직위원장인 브르노 파스키노 씨와 외국장관 등과 면담한 후 밀라노 엑스포장내 새마을운동 전시장을 관람한다. 여기에는 홍종경 국제관계대사, 전화식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 등이 배석한다. 이어 김 지사는 밀라노에서 취리히로 이동해 기내에서 1박 하고 8월 2일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KTX를 타고 대구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짜여져 있다.
김 지사는 지난 9일에도 비행기편으로 서울 김포에서 중국 북경에 도착, UNWTO 탈렙 리파이 사무총장을 만나 2015경주 실크로드 대축전 홍보를 하고 돌아오는 당일치기 일정을 소화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함께하는 직원들이 고맙기도 하지만 정말 미안할 때가 많다”며 “그렇다고 도민을 위하고 국가를 위하는 일에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