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해면~영양읍 지방도 일부<BR>겨울철 상습 결빙 큰 불편<BR>정부 터널화 사업에 반영<BR>2017년 조기착공 가시화
영덕군 영해면과 영양군 영양읍을 연결하는 지방도 918호선 중 그동안 겨울철 상습 결빙 구간으로 인해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줘온 창수령<사진>, 속칭 `자라목재`에 관통 터널 건설 공사가 가시화되고 있다.
창수령은 영덕과 영양을 연결하는 고개로 오래전부터 영양군민들이 영해시장을 찾을 때 주요 길목으로서 많은 이들이 이용해왔다. 하지만 지리적으로 해발이 높아 겨울철만 되면 강설로 인한 결빙이 상습적으로 발생해 사고와 교통 두절 등 도로 이용자들의 불편이 많았다.
이에 이희진 영덕군수는 지난해 7월 취임 직후부터 지속적으로 경북도 관계부서를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설득을 계속해 왔다. 결국 지난 2월 마무리된 지방도 터널화 사업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조사에서 총 31곳 중 우선순위 2위에 이 사업을 반영시킴으로써 조기 착공의 실마리를 찾았다. 또 국토교통위 소속인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국회의원도 적극적인 지원으로 힘을 보탰다.
27일 이희진 군수는 “지방도 918호선 창수령 터널공사와 선형개량공사가 완료되면 영덕과 영양 간에 접근성이 강화돼 양쪽 군 모두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터널공사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불편사항에 대해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영덕군은 총사업비 316억원 중 4억원으로 발주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2016년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2017년 조기 착공을 위해 국토부, 경북도 관계자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영덕/이동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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