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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피해 예방대책 단계별 추진

서인교기자
등록일 2015-06-04 02:01 게재일 2015-06-0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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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예산 20억 긴급지원<bR>농작물 상황실도 운영키로

경북도가 잇따르는 가뭄과 관련, 농작물 피해예방에 나섰다.

20억원의 용수개발비를 긴급 지원하는가 하면 농작물 가뭄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는 것이다.

또 6월 중순까지 강우가 없으면 긴급 용수원 확보와 급수를 위해 도 자체 사업비를 추가로 투입키로 했다. 도는 시·군부단체장 회의도 긴급 개푀, 들샘, 하천굴착 등 간이용수원 개발과 기존 관수장비 보강 등 시군마다 지역 실정에 맞는 대책을 추진토록 지시했다.

5월 말 기준 도내 평균 강수량은 199.1㎜로 평년 271.8㎜의 73.3%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영양(133.4㎜), 영덕(147.7㎜), 울진(168.3㎜) 등 동해안권 시군의 강수량이 두드러지게 적어 식수마저 위협하고 있다.

도는 모내기에 영향을 주는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은 평균 76.5%로 물 사용량이 많은 시기임에도 평년(79.2%)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고, 벼 용수공급에는 문제없이 모내기가 진행되어 85% 진도를 보이고 있으나, 고추, 담배 등 밭작물의 경우는 정식 이후 강우량이 적어 경사지와 모래성분이 많은 사질토양의 밭에서 일부 농작물의 잎이 시들고 생육이 지연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가뭄 피해면적을 수시 파악하고, 피해지역에 대한 용수공급 등 체계적인 가뭄피해 예방대책을 추진하고자 쌀 안정생산대책 상황실을`농작물 가뭄대책 상황실`로 전환, 운영에 들어갔다.

최웅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지리적인 특성으로 장마기 전 가뭄은 거의 매년 반복되고 있지만, 올해는 가뭄이 조금 일찍 도래했다”면서“농업인들도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농작물 피해예방을 위한 물대기, 물 아껴쓰기 등을 적극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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