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도청시대 개막을 축하하고 지역 화합과 희망을 다지기 위해 개최한 이번 축제는 15일 개막식으로 시작으로 다채로운 행사를 펼쳐 군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15일에는 개막식에 이어 유등점등식, 축하불꽃쇼, 풍등 날리기 등 행사와 군민들의 소망을 담은 소망등과 신 도청시대 새 경북의 중심 도시 예천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하는 테마등이 물빛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한천을 형형색색 화려한 빛으로 수놓았다.
올해 한천에 띄운 테마등은 충, 효, 곤충, 농산물, 전통을 상징하는 유등뿐만 아니라 특히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스펀지밥, 라바, 둘리 등 만화 캐릭터들과 동화 속 토끼, 눈사람 등 유등을 제작, 총 58점의 중·대형 유등이 한천을 아름답게 수놓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됐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어 축제 첫날의 대미를 장식하는 제6회 목련음악회가 열려 정수라, 신유, 강민주, 이혜리, 추가열, 가야랑, 사인방 등 인기 가수들이 총출연하는 안동MBC 라디오 공개방송으로 진행돼 관람객의 흥을 고조시켰다.
16일에는 은은하게 빛나는 유등과 아름다운 정원 속에서 지역예술단체, 비보이댄스, 초대가수, 마술, 국악공연 등과 풍등 날리기가 이어져 주민들의 발길을 모았으며 17일에는 거리행진, 지역예술단체, 초대가수, 전자현악단, 국악공연, 대동놀이, 풍등 날리기로 대미를 장식했다.
/정안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