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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19기념식 `李총리 신경전`

안재휘기자
등록일 2015-04-20 02:01 게재일 2015-04-2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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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이 총리 물러나야” 공세

4·19혁명 55주년을 맞은 여야는 지도부가 기념식에 참석하며 그 뜻을 기렸지만 성완종 사태에 대한 이완구 국무총리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갔다.

새누리당은 이날 4·19혁명 정신을 되새기며 성숙한 대한민국으로 발돋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민현주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4·19혁명은 대한민국에 자유, 민주, 정의를 뿌리내리게 한 출발점”이라며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은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초석이 됐고, 자유민주주의를 꽃피우는 씨앗이 됐다”고 전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4·19 혁명에 대해 뜻을 기리면서도 성완종 사태와 관련 이 총리의 기념식 참석에 대해서는 비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이완구 총리가 오늘 4·19 혁명 5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4월의 정신을 온전히 받들자고 연설했다”며 “부패 의혹과 거짓말로 만신창이가 된 총리가 앞에 나서서 반 부정부패, 민주주의 항쟁인 4·19혁명의 정신을 이어받자고 연설한 것은 웃지 못할 희극”이라고 지적했다.

/안재휘기자 ajh-77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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