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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제 개편으로 지역주의 극복을”

이창형기자
등록일 2015-04-09 02:01 게재일 2015-04-0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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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새정연 수성갑 위원장

김부겸(새정치민주연합 대구수성갑 위원장·사진) 전 의원은 8일 “영남권에서 야권 후보난이 심각하다”면서 “정치적으로 소외된 지역의 절박함에 대한 당지도부의 인식이 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날 경북매일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선거때마다 영남지역에서는 민주당의 후보를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계속돼 왔다”며 “영남권에서도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많이 배출하도록 전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앙당에 과도하게 집중된 권한과 인력·재정 중의 일부를 시·도당에 분산하는 분권적 구조를 만들고 우리 당의 당세가 취약한 영남과 강원 지역 등을 당의 전략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방안과 제도를 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최근 정치권에서 논의 중인 석패율제도와 관련해서는 “여야 모두 이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있는 만큼, 국회 정치개혁특위의 활동 과정에서 여야 합의안이 도출돼 내년 총선부터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전 의원은 경북지역 SOC사업 등에 대한 조기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도청 이전으로 경북 동남권 주민들의 신도청 접근성에 여러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지금부터라도 장단기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전 의원은 이날 오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포항새희망포럼(준)과 새정치민주연합 포항시남울릉지역위원회(위원장 허대만) 초청으로 열린 정치개혁 토론회에 참석,`지역주의를 넘어 통합과 통일로`라는 주제의 특강을 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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