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위연장 실무기구 구성 <BR>내달 2일까지 처리 합의
오랫동안 접점을 찾지 못하던 공무원연금 문제에 여야가 협상 돌파구를 마련했다.
새누리당 조해진·새정치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2일 수석회동을 갖고 공무원연금 개혁 실무기구 구성과 내달 2일까지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에 합의했다.
여야는 공무원연금개혁특위와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실무기구 회의를 동시에 시작하기로 했다.
국회 공무원연금개혁특위는 6일 회의를 갖고 활동시한을 오는 5월 2일까지로 연장하고 이날까지의 의사일정을 정하기로 했다.
공무원연금 개혁 실무기구는 정부대표 2명과 노조 대표 2명, 여야가 추천한 전문가 2명, 여야가 합의한 공적연금 전문가 1명 등 7명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실무기구는 최대한 빠른 시일안에 합의안을 마련해 특위에 제출하도록 했다.
여야는 지난해 12월 23일 여야합의안과 3월 27일 국민대타협기구 합의안을 재확인하고 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이로써 실무기구 구성문제를 놓고 여야간에 합의점을 찾지 못했던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는 다시 제 궤도를 찾게 됐고 이번 합의로 오는 5월 2일까지 공무원연금 개혁이 매듭지어질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안재휘기자 ajh-77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