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인테리어 공사 한창<Br>침체된 중앙상가 활력 기대
속보=포항중앙상가 옛 인터밀라노 건물에 이랜드그룹<본지 2014년 10월 22일자 4면 보도>의 쇼핑센터가 오는 4월 중 오픈될 것으로 보인다. 이 쇼핑센터가 본격 영업을 시작하게 되면 그동안 침체됐던 중앙상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랜드그룹의 유통 계열사인 이랜드리테일은 지난 1월말부터 포항시 북구 대흥동 옛 인터밀라노 건물에 대한 리모델링 및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랜드리테일은 지난해 5월 해당 건물 1~4층(면적 4천498㎡)을 인수한 뒤 같은해 8월과 9월 두차례에 걸쳐 포항시에 판매시설 용도변경을 신청해 승인을 얻었다. 이어 지난해 10월 2일 지상 7층 규모(연면적 8천20㎡)의 해당 건물을 모두 판매시설로 활용하기 위해(7층 식당가 제외) 5~6층에 대한 용도변경 신청을 추가로 진행했으나 주차시설 부족 등의 이유로 무산되고 말았다.
만약 5~6층이 판매시설에 포함되더라도 전통시장으로 분류된 포항 중앙상가 내에 위치한 해당 건물의 특성상 3천㎡ 이상의 대규모 점포로 분류되면서 유통산업발전법상 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 때문에 이랜드리테일은 해당 건물의 소유를 여러 사업자로 분할해 복합쇼핑몰 형태로 운영하는 방식이 가능한지 여부를 질의했으나 수개월동안 답변이 돌아오지 않으면서 5~6층에 대한 운영을 사실상 포기한 채 오픈 준비과정에 돌입했다.
지난달 26일 돌입한 인테리어 공사는 오는 3월 19일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부산지역의 한 유통업체에서 기업형 슈퍼마켓으로 사용하다 최근 임대계약이 종료된 포항역 인근 옛 킴스클럽 건물(매장면적 약 1천㎡)도 쇼핑센터로 연계하기 위해 인테리어 공정을 진행하고 있다.
/박동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