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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일주도로 개량공사 내년초 착공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4-06-18 02:01 게재일 2014-06-1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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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360억 투입, 공기3년 당겨
울릉군민의 오랜 숙원인 섬 일주도로 선형 개량 및 확장 공사가 일괄입찰(턴키)방식으로 조기 착공돼 공기가 3년여 단축되게 됐다.

경북도가 17일 발표한 이번 사업의 개량공사 구간은 울릉읍 저동리에서 도동리과 서면을 거쳐 북면 천부리에 이르는 15.94km로, 사업비는 1천364억원이다.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 일괄·대안입찰공사 기준에는 미달되지만 지역 특수성과 함께 터널과 노폭 협소 등으로 조기 착수의 필요성이 인정됐다.

도는 올해 말 낙찰자를 선정해 내년 초 착공할 계획이다. 지난 1963년 착공한 섬 일주도로는 전체 44km 중 39km를 2001년에 완료했고, 미 개통 구간인 울릉읍 내수전~북면 섬목 4.75km은 현재 대림산업이 시공 중이다.

지난 2001년 개통한 일주도로는 낡고 훼손이 심해 보수가 시급하고, 대형 차량이 운행하기 어려운 구간도 적지 않은데다 5개 터널은 좁아서 일방통행만 할 수 있다. 또 폭설이나 폭우에 따른 교통통제 구간도 늘어 주민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특히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대형 관광버스가 크게 증가하고 렌트카 등 차량이 증가하면서 도로의 소화 능력도 포화 상태다.

이재춘 경북도 건설도시방재국장은“울릉 일주도로가 완전 개통되면 주민 불편 해소는 물론 관광객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릉/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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