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31.1% 전국 최고<BR>대구 8% 광역단체 꼴찌
울릉군의 6·4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31.10%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1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지난달 30~31일 이틀간 실시한 사전투표에서 울릉군은 전국 평균 11.49%보다 크게 높은 31.10%를 기록, 전국 최고 투표율을 보였다.
울릉군은 선거인수가 남성 4천971명 여성 4천373명 등 총 9천344명으로, 3천177명(남성 1천817명, 여성 1천360며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경산시로 총 선거인수 20만1천690명 중 1만7천417명이 참여해 6.79%였다.
이밖에 포항은 북구가 7.64%, 남구가 8.53%를 기록했다.
한편, 대구의 사전투표율은 8.00%로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으며, 경북은 13.11%로 전국 합계 투표율 11.49%보다 높았다.
한편, 전국적으로 연령대별 사전투표율을 보면 29세 이하 15.97%, 30~39세 9.41%, 40~49세 9.99%, 50~59세 11.53%, 60~69세 12.22%, 70세 이상 10% 등으로 나타났다.
성별·연령별로는 20대 이하 남성이 16.91%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 남성 11.88%, 60대 이상 남성 11.29% 순으로 집계됐다.
일자별로는 사전투표 첫째 날인 30일 4.75%였고, 둘째 날인 31일은 6.74%로 나타나, 주말인 토요일에 유권자의 참여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투표율은 제5회 지방선거 당시 부재자투표 참여자 72만7천822명보다는 401만6419명이 증가했고, 지난해 실시한 상·하반기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상반기 4.78%, 하반기 5.45%)보다는 2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또 본인의 주소지를 관할하는 읍·면·동이 아닌 다른 지역의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한 유권자는 전체 사전투표자의 43.8%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관위는 “사전투표가 종료됨에 따라 모든 관내 사전투표함을 관할 구·시·군선관위로 옮겨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며, 오는 4일 오후 6시 투표 마감 즉시 개표소로 이송해 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창형·박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