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정 어긴 12건 적발
1일 새누리당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 캠프 불법선거운동 감시단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제보를 받고 현장조사를 한 결과 동구지역에서 2시간만에 `선관위 검증필`이 없는 거리현수막 8건, 규정 이상으로 현수막을 설치한 건수가 4건 등 모두 12건을 발견했다.
검증필이 없는 거리현수막은 대구공항네거리, 들안길네거리, 동대구 LPG삼거리, 불로삼거리, 방촌시장, 동부정류장네거리, 용계삼거리, 동구시장입구 등이며 과다 현수막 설치는 이시아폴리스 인근 2건, 방촌초등학교 인근 2건 등 모두 4건이었다.
선거법상 거리현수막은 동별 1개를 설치해야 하고 설치 시에는 반드시 선관위의 검증필 딱지를 부착해야 한다.
권 후보 캠프측은 “선의의 경쟁을 약속한 김부겸 후보가 불법과 탈법으로 양심을 저버리는 행위를 하고 있다”며 “선관위는 즉각 현장조사를 실시해 불법 현수막 등 불법 선거운동에 대해 법대로 엄정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 후보 캠프측은 최근 `박근혜 마케팅`을 이용하기 위해 두 번째로 거리현수막을 전면 교체한 바 있다. 이어 세 번째로 `신공항 마케팅`을 위한 거리현수막을 1일부터 교체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새누리당 권 후보 캠프 측은 “교묘하게 탈법과 불법을 일삼는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후보측의 불법선거운동에 대해 철저한 감시와 신고를 부탁드린다”며 “더이상 구태스럽고 민주당스러운 불법행위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