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교수 74명 성명
경북대 교수 74명은 22일 대학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구에는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우선 지역정치권이 바뀌어야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역 유권자의 의식변화를 촉구했다.
성명서는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고, 하나의 정당이 장기간 절대적으로 지배하는 지역에서는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나올 수 없는 만큼, 우리지역이 절박하게 필요로 하는 혁신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지역 1당 독점 구조`를 타파해야 된다”고 밝혔다.
성명서는 이어 “대구는 1995년 지방선거가 시행된 이후 한번도 지역1당이 아닌 사람이 시장이 된적이 없는 만큼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 1당 독점 구조`를 누려온 정당은 또 다시 자기 당의 후보자를 당선시켜 달라고 시민들에게 요구하기 전에, 지난 20년간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음에도 지금처럼 열악한 지역상황을 초래한 데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새로운 지역발전의 비전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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