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회장 취임후 첫 임직원과 소통의 시간
권 회장은 지난 22일 직접 `사내 토요학습` 강사로 나서 자신의 경영철학을 피력하고 `제철보국`을 실천해 온 포스코의 업적을 재현하기 위해 다함께 새 출발하자고 당부했다.
권회장은`포스코 더 그레이트(위대한 포스코)`를 제시하며 자신의 경영방침을 강조했다.
포스코가 지난 2010년 사내 토요학습을 도입한 이래 회장이 직접 강사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권 회장의 강연은 서울·포항·광양·인천 송도 등 전국 주요 포스코 사업장을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됐고, 팀장급 이상 간부 2천500여명이 참석했다.
권 회장은 이날 세계 경기 침체로 부침을 겪고 있는 철강산업의 어려움을 언급한 뒤 `철강에 대한 자부심`을 강조하고, 침체된 사내 분위기를 일신하고 철강산업의 위상과 중요성을 부각하는데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
특히, 철을 대체할 만한 물질이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 다는 점을 강조하며 과거의 위상을 회복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는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라는 핵심 경영 전략과 맥락을 같이 한다.
권 회장은 지난 14일 취임식 직후 작업복 차림으로 곧장 포항제철소를 찾아 현장 근로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20일에는 광양제철소를 찾는 등 `철강 중심`의 소통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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